[롤챔스] 그리핀, 전투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결승 1세트 완승

[롤챔스] 그리핀, 전투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결승 1세트 완승

기사승인 2018-09-08 18:18:00

그리핀이 여름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 무대의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리핀은 8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1세트를 38분 만에 승리했다.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발군의 전투 실력을 뽐냈다.

그리핀은 초가스-자크-우르곳-카이사-탐 켄치로 균형이 잡힌 조합을 선보였다. KT는 아트록스-세주아니-빅토르-징크스-알리스타를 조합했다. 현 메타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딜러 챔피언들을 미드와 바텀 라인에 배치해 그리핀의 밴픽 전략에 혼선을 줬다.

KT가 먼저 2킬을 가져갔지만, 그리핀도 연속 킬을 가져가 킬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맞췄다. KT는 11분경 5인 다이브 공격을 통해 그리핀 바텀 듀오를 쓰러트렸다. 그리핀은 13분경 탑에서 3인 공격으로 송경호에게 첫 데스를 안겼고, 15분경 ‘소드’ 최성원의 송경호 솔로 킬로 팀 사기를 고양시켰다.

그리핀은 18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양 팀은 탑에서 1분 가까이 전투를 펼쳤다. KT가 먼저 ‘타잔’ 이승용을 잡아내며 승리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그리핀이 박도현의 화려한 움직임에 힘입어 역전, KT 챔피언을 모조리 섬멸했다.

그리핀은 25분과 28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도 일방적 득점에 성공했다. 25분에는 이승용의 교전 유도로 사상자 없이 ‘스코어’ 고동빈과 ‘유칼’ 손우현을 처치했다. 28분에는 최성원의 활약으로 ‘데프트’ 김혁규와 고동빈을 쓰러트린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가져가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공격의 템포를 더욱 높였다. 그리핀은 31분 미드로 과감하게 다이브를 시도해 ‘마타’ 조세형을 잡았다. 비록 33분 탑 2차 포탑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KT에게 3킬을 내주긴 했으나, 3분 뒤 미드에서 에이스를 띄워 더욱 격차를 벌렸다.

그리핀은 37분경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그리고 38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던 KT 병력을 덮쳐 이날의 3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전투 승리 후 주인 없는 KT의 본거지로 진격, 38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인천│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