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신] HDC,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이전…LH·캠코

[부동산 단신] HDC,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이전…LH·캠코

기사승인 2018-09-10 11:03:39

HDC가 그동안 업무공간으로 사용했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떠나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본격적으로 지주사 업무를 시작했다.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캠프 마레’를 최종 선정했다. 캠코 신입직원 은 연수기간동안 책상, 책장, 교구함 등 학습용 가구를 제작해 캠코브러리에 전달했다.

HDC,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의 지주사인 HDC가 그동안 업무공간으로 사용했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떠나 지난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지주사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는 HDC그룹의 상징으로 지난 2011년 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도 매각하지 않고 보유 자산으로 활용해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타워는 기술문명의 진보를 뜻하는 직선과 자연의 순환을 의미하는 원의 만남을 모티브로 설계한 오피스타워로, HDC가 추구하는 도전과 혁신의 철학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HDC 직원들은 고정된 좌석 없이 그날의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일을 할 수 있다. 자리에 따른 직급 구분이 없어짐에 따라 이로 인해 불필요한 보고도 줄어들고 보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실, 졉견실 등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접견실에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카페테리아와 더불어 소파와 원탁을 둬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테이블과 모니터를 배치해 회의장소로도 활용 할 수 있다.

LH,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국제공모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 선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캠프 마레’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레는 라틴어로 바다를 뜻한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세계적인 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4월 참가의향서 모집을 시작했다. 5월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20개팀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LH는 1차 평가를 통해 지명초청팀으로 선정된 7개 팀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작품 제작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 작품의 특징은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핵심 컨텐츠로 활용했다.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인 12 공방을 모티브로 하는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단지 내 배치해 통영지역 경제 재생을 이끌도록 했다.

교육프로그램은 배제작, 통영음악, 통영장인공방, 관광창업, 바다요리 등 통영전통을 새롭게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심재호 심사위원장(전 UIA 세계건축가연맹 이사)은 “이번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폐조선소 부지의 장소성 활용과 매력적인 문화관광컨텐츠 도출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당선작은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에게는 35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주어지며 그 외 초청팀에게는 1억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LH는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과의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설계범위, 일정 등을 확정하고 10월 계약 체결 후 11월부터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다.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캠코 신입직원, 학습용 가구 제작해 도서관에 전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사의 신입직원 44명이 연수기간동안 책상, 책장, 교구함 등 학습용 DIY가구 45점을 제작해 캠코브러리 9곳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캠코브러리는 캠코와 도서관의 합성어로, 캠코가 지난 2015년부터 아동 및 청소년의 학습문화 개선과 정서 함양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캠코는 현재 전국 총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활동은 캠코가 신입직원들에게 나눔 실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입직원 입문교육과정에 편성해 추진됐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신입직원의 첫 업무를 나눔 활동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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