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아름, 세계대회 참가 명단 포함 논란

‘음주운전’ 이아름, 세계대회 참가 명단 포함 논란

‘음주운전’ 이아름, 세계대회 참가 명단 포함 논란

기사승인 2018-09-14 13:57:55

음주 운전을 하다가 형사입건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국제대회 명단에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7명, 여자 8명, 총 15명으로 구성된 명단에서 문제가 되는 건 이아름이다. 이아름은 여성부 57kg급에 이름이 올랐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같은 체급 은메달을 따 대회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건은 아시안게임 직후인 지난달 28일 발생했다. 이아름은 혈중알콜농도 0.151%(면허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수원시청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다. 현재 이아름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아름은 여자 57kg급 올림픽랭킹 2위에 올라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를 초청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이아름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퇴출시켰으나 추가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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