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하나 빼고 다 잘하는데…

리오넬 메시, 하나 빼고 다 잘하는데…

기사승인 2018-09-17 01:00:00

이번 시즌도 리오넬 메시가 훨훨 날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높은 페널티킥 실축율이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더 발전해야 하는 기술이 있다면 바로 페널티킥일 것이다”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메시는 그야말로 페널티킥 빼고 다 잘한다. 특유의 드리블뿐만 아니라 정확한 슛 능력, 창조적인 패스 등 필드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그 어떤 것 하나 뺄 게 없는 완벽 그 자체다. 

심지어 헤더 능력도 있다. 2008-200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사이를 비집고 헤더 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경기 34골 12도움을 올리며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공격포인트 31개)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4경기 4골 2도움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그러나 페널티킥에서는 유독 약한 메시다. 메시는 축구를 시작한 뒤 무려 24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메시 역시 이를 인정한다. 그는 “페널티킥은 어렵다. 연습과 실전이 항상 다르다. 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보통 페널티킥은 키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메시는 조금 다르다. 그는 “페널티킥은 골키퍼에게 좀 더 유리하다. 볼 방향만 정확히 예측하면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시는 “패스 능력은 확실히 발전했다. 지난해에도 득점과 관계 없이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다”면서도 “페널티킥도 좀 더 잘 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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