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인천 지역의 진료공백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고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당일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인천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을 통해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시민들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보건소와 119구급대 등 관련 기관과도 협조하기로 했다.
도서 취약지역의 중증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관계기관이 서로 현장대응이 지원될 수 있도록 헬기 응급진료 비상시스템도 운영한다.
비상진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비롯해 21곳의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진료를 하게 된다.
당직 의료기관 1767곳, 공공의료기관 50곳 등 모두 1838곳의 의료기관이 연휴 동안 비상진료를 하게 된다.
각 지역별로 지정된 769곳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운영된다. 편의점 등 1907곳의 의약품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현황은 인천시, 군·구,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승화원 이용 장례차량 제외)
성묘객 편의를 위해 동암초등학교 정문을 출발해 인천가족공원으로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추석 당일 전면통제 시간을 제외한 오전 7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 및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