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시환)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교통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일평균 77만대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최대 교통량인 9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구간으로 귀성방향은 24일 ▲남해선 진례IC→산인분기점 ▲경부선 언양분기점→경주IC, 귀가방향은 25일 남해선 군북IC→창원분기점 ▲중부내륙선 현풍ICT→창녕IC구간이다.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24일 귀성방향 남해선 부산→마산 1시간22분, 부산→진주 3시간, 경부선 부산→경주 2시간1분이다.
25일 귀가방향으로는 남해선 마산→부산 32분, 진주→부산 2시간57분, 경부선 경주→부산 1시간21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본부는 경찰청 암행순찰차와 합동으로 감시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운영해 갓길차로‧지정차로 위반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일부터 중앙선 부산 방향 대동분기점에서 대감분기점 구간 불법차로변경을 본격 단속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3일 0시부터 25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면제 대상이다.
부산경남본부는 TV와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인터넷,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이 많은 만큼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며 “출발 전에는 모든 좌석에 안전띠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는 1차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나 높아 사고나 차량이 고장나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뒤따르는 차량에 비상 상황을 알린 뒤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