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진주민(여·20·2학년) 씨가 ‘2018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전통문양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출품작을 받아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1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대회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디자인 전문가 등 일반인이 참가하는 대회로 진 씨는 대학 2학년 학생으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진 씨가 출품한 작품은 ‘서민의 삶에서 한글을 말하다’로 한글의 미적 아름다움과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형태인 기와집을 비롯해 전통놀이, 축제, 사물놀이 등의 서민의 생활문화와 특징을 접목시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진 씨는 “평소 세종이 애민정신으로 창제한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한글의 모양과 디자인도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해 디자인을 접목해 보고 싶었다”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삶 속에서 한글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양을 기본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그 기본 디자인을 바탕으로 응용 문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진 씨는 지난 1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을 받았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