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금 881억 원이 인천 영종·용유·무의 지구에 재투자된다.

인천시는 27일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의 골자는 오는 2022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의 10%인 총 881억 원(추정치)을 영종‧용유·무의 인근의 기반시설 등에 재투자한다.

정확한 개발이익 규모는 경제자유구역법령에 따라 준공 시 재산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개발구역 54㎢ 가운데 17.3㎢가 경제자유구역이며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등이 개발 중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영종·용유·무의 기반시설 건설과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 등 신·시·모도와 장봉도 주민들의 숙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