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인천 시내 수도꼭지 184개 지점을 선정해 1472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반 수도꼭지는 170개 지점과 매설년도가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꼭지 14개 지점을 선정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수도꼭지는 미생물 등 5개 항목의 검사를 진행했고 노후 수도꼭지는 급수관 재질 관련 4개 항목과 하수유입 관련 2개 항목을 추가해 총 11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 농도는 0.10~0.98mg/L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4mg/L이내)에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세균은 전 지점에서 수질기준 100CFU/ml이내로 나타났으며 대장균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노후 수도꼭지 14개 지점 112건을 조사한 결과 노후 급수관 재질과 관련된 ‘철’이나 ‘망간’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아연’과 ‘동’은 기준 범위 내 미량으로 측정됐다.
하수유입 등 오염도를 나타내는 ‘암모니아성 질소’는 검출되지 않았고 ‘염소’는 모두 기준 이내로 측정돼 모든 지점의 수돗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는 지역별 인구변동과 취약지역 등을 반영해 검사지점을 선정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