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도서관은 일요일에 쉰다"

"완주군 도서관은 일요일에 쉰다"

기사승인 2018-09-28 15:55:19

올초 완주군으로 이사 온 A(36)씨는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완주군중앙도서관을 찾았다가 책을 볼 수 있는 자료실에 문이 닫혀 있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A씨는 "일반적으로 주말에 도서관이 문을 여는데, 특이하게 완주군 도서관은 일요일에 쉰다"면서 "완주군중앙도서관은 접근성도 좋지 않고 이용객이 많은 일요일마저 휴관하는 게 누구를 위한 도서관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른 완주군민 B(35)씨도 평소 주중에는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말에 시간을 내서 도서관을 방문했다 같은 일을 겪고 불만을 토로했다.

B씨는 "직장인들은 주중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실제 이용객을 위한 도서관 운영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중앙도서관에 따르면 관련 조례에 따라 완주군에 있는 모든 도서관은 일요일에 쉰다.

반면, 완주군 인근 지자체인 군산, 익산, 전주시 도서관 모두는 주말에 운영을 하고 월요일이 휴관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한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뿐만 아니라 대부분 문화시설은 주말에 이용객이 많아서 운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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