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후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북 익산시의 관문인 익산IC에서 금마간 도로가 아직 공사 중이다. 이 때문에 지역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산IC에서 나오면 처음 만나는 도로는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중장비가 다니는 등 상당히 어수선하다.
특히 익산 초입인 보석박물관 교차로는 공사로 인해 복잡한 상황이며, 흙먼지가 날리고 완공되지 않는 교각 등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사고 위험도 높다고 지적한다.
평소 출퇴근을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김모(40)씨는 “도로 공사로 매번 지날 때마다 불안하다”며, “조만간 전국체전도 열린다는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역 이미지까지 손상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등에 따르며 이곳은 전국체전 전까지 6차로 중 4차로만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9월 중순부터 비가 내리고 추석명절까지 겹치면서 공사기간이 짧아져 6차로 임시개통이 어려워졌다는 것.
익산시 관계자는 “완공되지 않은 교각을 덮개로 가리는 등 익산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