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가 할퀴고 간 경남, 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콩레이’가 할퀴고 간 경남, 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기사승인 2018-10-06 12:53:34



6일 오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경남에서는 정전과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전신주가 강풍에 넘어졌다.

11시43분께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의 한 교회 종탑이 쓰러졌다.

오전 6시께 창원시 진해구 두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많은 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8시40분께 성산구 상남동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 오전 9시51분께 의창구 북면 신촌리 지하도 침수돼 15t가량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창원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창원 마산 진동, 통영, 거제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마산과 통영지역의 정전은 복구가 완료됐다. 거제는 낮 12시 현재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거제 940여 호를 포함, 도내 1200여 호수가 정전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빗길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남해고속도로 내서IC에서 동마산IC방향 구간을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전복됐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오전 8시40분 거가대교, 오전 9시 마창대교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마창대교는 오전 11시30분께, 거가대교는 부산방향 12시10분께, 거제방향 12시30분께 각각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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