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지난 5일 경산캠퍼스에서 약학대학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차세대 제약 산업을 주도하고 약학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서다.
새로 짓는 영남대 약학대학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429.21㎡ 규모로 강의실과 연구실, 강당을 비롯해 실험실과 실무실습실, 동물사 등 연구와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145억 원이며, 202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정태일 총동창회장, 한형국 약학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해 최영조 경산시장, 경상북도 약사회 권태옥 회장, 대구시 약사회 이한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영남대 약대 73학번 출신의 전혜숙 국회의원도 기공식에 참석해 모교의 새로운 교육공간 신축을 축하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영남대 약학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이번에 신축되는 약대를 거점으로 영남대가 대한민국 약학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54년 설립된 영남대 약학대학은 약학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약학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개교 이후 4000여 명의 약사를 배출했으며 제약업계와 학계, 의약 관련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신약개발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