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4만7425톤으로 전년보다 1534톤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매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서 전북이 면적 2위, 달성률 3위라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 그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비축미 매입 배정량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12월중 확정되며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고, 중간정산금(3만원/40㎏)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2016년 우선지급금 환급액 미납자는 매입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며, 미납자 중 공공비축미 출하를 원하는 경우 올해 매입대금에서 미납액을 상계처리 하는 것에 동의하면 된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공공비축미를 배정받은 것은 농도 전북에 있어서 의미있는 결과”라며, “올해 전국 4위의 배정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공공비축미를 배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