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외로움케어 산업 육성 필요"

전북연구원, "외로움케어 산업 육성 필요"

기사승인 2018-10-12 10:53:07

1인가구 증가로 외로움케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전북도 특성에 맞는 외로움케어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안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1인가구 시대 외로움케어 산업의 의미와 전라북도 추진방향’ 이슈브리핑을 통해 1인가구 증가와 동시에 1인가구의 외로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와 연관된 외로움케어 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인가구는 2017년말 561만8677가구로 총 전체가구의 26.0%를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고, 전라북도의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22만7600가구로 총 가구의 28.5%로 전국에서 4번째로 비중이 높다. 

또한,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외로움이 사회문제화 되는 추세인데, 최근 1인가구의 외로움에 대한 조사결과(한국리서치, 2017)를 보면 한국인의 7%는 거의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19%는 자주 외로움을 느끼며, 51%는 가끔이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외로움에 대해서 산업적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외로움케어산업의 시장규모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반려로봇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2035년 40억달러(약 4조 5000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반려동물시장은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7년 6조55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경우에는 외로움 관리 장관을 임명해 외로움을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의제로 채택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외로움케어 산업 관련 사례 등이 증가하고 있고 산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라북도에서도 시장 수요를 감안한 산업화 추진방향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관리 IoT를 활용한 펫용품 R&D 기반 구축, 곤충을 이용한 우수한 품질의 펫사료 개발, 반려동물 교감을 통한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산업기반 활성화와 더불어 전북도의 농업자원 경쟁력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산업화 기반 구축, 반려로봇 및 여가산업의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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