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포스코에 대한 감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에 대한 금감원의 감리가 필요하다는 추혜선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추 의원은 “포스코가 박근혜 정부 들어 가치가 급격이 떨어졌다. 기업가치가 약 70% 정도 사라졌으며, 이는 시장이 한 기업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기업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우리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저당 잡아 깨진 독에 물 붓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PC에쿼티스 및 산토스 CMI 투자내역을 보면 총 2000억원을 투입한 후 60억원을 남긴 상황이다. 회계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왜 이런 투자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라며 EPC와 산토스 뿐 아니라 포스코 전반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감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