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강레오, 시사 유튜버 국범근,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작가 정여울이 함께하는 ‘인문소풍’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선배 세대와 새내기 세대가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소통 프로그램 ‘인생나눔교실’은 16일부터 다음달까지 총 4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인문소풍’은 사회적 인사들이 일일 명예멘토가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2018년 ‘인문소풍’의 콘셉트는 ‘맛있는 인문 한 끼’다. 명예 멘토와 멘티가 일상 공간에서 벗어나 함께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인문소풍’에는 강레오, 국범근, 강형욱, 정여울이 명예멘토로 참여한다. ‘가족, 세대, 이웃, 그리고 나 자신과의 소통’을 주제로 가장 중요하지만 소홀하기 쉬운 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18년 첫 번째 인문소풍은 ‘어쩌다 어른, 어쩌다 아빠’라는 주제로 16일 전북 광주 주노글램핑에서 열린다. 요리연구가 강레오가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과 함께 요리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법을 나누고, 육아 경험담을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어린 자녀를 둔 아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인문소풍은 ‘선배님, 제 때는 말이죠’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서울역 상상캔버스에서 열린다.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국범근이 10대, 20대 자녀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모세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세 번째 인문소풍은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를 주제로 다음달 8일 강원도 원주 문화공간 낭만섬에서 열린다. 강형욱이 반려동물 이야기로 이웃 간의 사소한 분쟁들을 재치 있고 지혜롭게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나눈다.
마지막 인문소풍은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를 주제로 다음달 21일 부산 낭독서점에서 열린다. 정여울이 청년들에게 '나다움'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인생나눔교실’을 더욱 확산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