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김윤진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나이트라인’에서는 존 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앵커가 “지난 1995년 대학생 시절 김윤진과 함께 연극 무대에 섰던 걸 기억하냐”고 묻자, 존 조는 “당연하다. 이어 “당시엔 한국계 배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재능 많고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난 남동생처럼 ‘그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갔냐’고 굉장히 귀찮게 따라다니며 질문을 하곤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 조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로 활동하는 소감도 밝혔다. 존 조는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할지 몰라도 어렸을 때부터 저나 어머니, 아버지처럼 생긴 아시아계 사람들을 폄하하는 배역을 맡으면서 돈을 버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런 역할들을 거절했다. 그 선택이 현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서치’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존 조는 지난 13일 9년 만에 내한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