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17일부터 2박3일간 ‘제79회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추계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연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영남대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대학박물관의 연구 성과 및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17일 오후 2시 참가자 등록과 함께 영남대 박물관 전시 관람 및 발표자 사전 모임을 갖고, 둘째 날인 18일 오전 10시부터 신경철 부산대 명예교수(전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가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와 장기미발간보고서 발간 문제’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본격적인 학술발표회의 문을 연다.
이어 ‘해방 후 대릉원 일원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 현황’, 서울·경기, 강원, 호서·호남 등 ‘지역별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 ‘대학박물관의 장기미발간보고서 발간 전략’, ‘대학박물관의 발굴조사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발표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동산선교사주택,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약전골목 등 대구지역 근대 역사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
영남대 박물관 정인성 관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대학박물관의 발굴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 현재 대학박물관이 안고 있는 장기미발간보고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