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들이 대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에 입주한 제이코프는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WG(Grow With GS) 2018’ 행사에서 유망 스타트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WG 2018 행사는 GS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협력, 투자 상담 등을 하고 있다.
제이코프는 지난 2013년 7월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업무용 법인차량의 운행을 자동으로 기록, 법인차량 비용 처리와 각종 운영비 관리를 돕는 ‘카택스(Car-Tax)'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016년 국세청 업무용 승용차 세법 개정으로 연간 1000만 원 이상 비용 처리 시 차량운행일지가 필수가 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금융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2014년 8월 입주한 블루앤(BlueN)은 모바일 액세스(Mobile Access)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5월 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6800만 원 크라우드 펀딩 성공 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1월 9일 열리는 제4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 대구시 12개 창업보육센터 내 우수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우수 사례를 발표 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는 총 54개의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의실, 휴게, 상담, 전시공간, 스타트업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와 동시에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신현준 센터장은 “앞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