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신이, 남동생과 극적 화해… “누나에게 항상 고마워”

‘엄마 나 왔어’ 신이, 남동생과 극적 화해… “누나에게 항상 고마워”

기사승인 2018-10-19 10:22:24


배우 신이가 tvN '엄마 나 왔어'에서 가족들과 어색해진 계기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엄마 나 왔어'에서는 신이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이는 남동생과 함께 장을 보러 외출에 나섰다. 하지만 신이의 남동생은 누나와의 외출이 “34년 만에 처음”이라며 “다시는 둘이서 안 갈 것 같다. 아직까진 많이 무섭다”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신이가 남동생에 대해 “때린 적도 없는데 나를 두려워한다”라고 하자, 남동생은 “그냥 불편해”라고 답했다. 신이가 남동생과 화해의 시간을 가지려고 해도 남동생은 “체할 것 같다”며 거부했다. 가족들이 5만 원을 준다고 하자 남동생은 신이와 눈빛 교환을 한 뒤 포옹했다.

이후 신이의 남동생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누나가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한 적 없다”며 “제2의 엄마처럼 대학교도 보내주고 늘 항상 고마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이는 “결혼하고 애 낳고 도움이 많이 못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이는 “태어날 때부터 숟가락이 없었다”라며 “집이 대대로 못 사는 집안이었다. 영화 '색즉시공',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한 뒤 잘 되기 시작해서 집에 도움을 줬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저를 어려워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숨겨둔 사연을 털어놨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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