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현빈 “2년 전 교통사고, 너무 무서웠다… 다시 걷게 해달라 빌어”

‘사람이 좋다’ 박현빈 “2년 전 교통사고, 너무 무서웠다… 다시 걷게 해달라 빌어”

박현빈 “2년 전 교통사고, 너무 무서웠다… 다시 걷게 해달라 빌어”

기사승인 2018-10-21 09:23:31


가수 박현빈이 2년 전 당한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21일 오전 재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빈은 2년 전 당한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박현빈은 2016년 지방 행사 무대를 마치고 다음 행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대퇴부 골절을 입어 2번의 수술을 받았다.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며 “제가 소리를 쳤다. 사고다 그리고 바로 쿵. 저만 기억한다. 같이 동반한 사람들은 기억을 못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는 장면을 다 보고 있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무서웠다”며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박현빈은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다는 점과 걷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공포감이 있었다. 치료 후에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계속 물어봤다”라며 “‘오래 걸려도 되니 다시 걷게 해달라’고 말했다. 너무 간절해서 2, 30년 뒤라도 걸어도 되니 나중이라도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빌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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