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캠퍼스에 멧돼지 출몰… 학생들 대피 소동

대구 도심 캠퍼스에 멧돼지 출몰… 학생들 대피 소동

기사승인 2018-10-26 12:00:35

 

늦은 밤 대구 도심의 한 캠퍼스에 100㎏이 넘는 야생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8시께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스미스관 뒤편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구청이 포획에 나섰다.

멧돼지 한 마리는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서구청 기동포획단에 의해 사살됐고, 나머지 한 마리는 학교 뒤편 숲으로 도망갔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길이 2m에 체중은 100㎏에 이르는 다 자란 암퇘지로 확인됐다.

계명대 관계자는 “중간고사 기간 도서관에서 나오던 학생들이 멧돼지를 발견하고 학교에 신고를 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학생은 없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망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하며, 수렵면허 소지자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