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가 휩쓴 필리핀 “2명 실종 확인중”

태풍 ‘위투’가 휩쓴 필리핀 “2명 실종 확인중”

기사승인 2018-10-31 01:00:00

태풍 ‘위투’가 몰아친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위투는 30일 오전 4시(이하 현지시간) 루손 섬 동쪽 이사벨라 주로 상륙했다.

시속 23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으로 이사벨라 주 카우아얀 공항의 지붕과 천장 패널이 날아가거나 무너지고 다수 주택이 붕괴했다.

아름드리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전신주가 넘어져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가 폐쇄된 곳도 많았다.

또 파고가 최고 3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동부 해안에서 선박 운항이 전면 중단돼 수천 명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해안가 저지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 1만70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재난당국이 선박 전복 사고 등으로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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