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42) 교수가 금속소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성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대구시 문화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고 교수는 먼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8 소재부품 뿌리산업 주간행사에서 최연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 교수는 고강도 경량 소재와 다기능 첨단 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특히 고 교수가 개발한 첨단 임플란트 소재, 고강도·고연성 마그네슘 합금, 금속·세라믹 이중접합 코팅기술 등은 미래 활용 가치가 매우 높아 산업계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고 교수는 지난 24일 열린 제38회 대구시 문화상 시상에서 학술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1981년 제정된 대구시 문화상은 학술, 예술, 문학,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한다.
그는 금속 소재의 소성가공 및 표면처리 분야에서 국제전문학술지(SCI)에 127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인용횟수 2386회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경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소재 기술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역대 최연소 대구시 문화상 학술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교수는 포항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메사추세츠공과대(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행한 후 2009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지난해 경북과학기술대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진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학술상 및 2012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 소재부품 산업 발전을 이끌 신진 과학자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