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영평상' 신인상 수상…"폐 끼치지 말자는 마음뿐"

남주혁, '영평상' 신인상 수상…"폐 끼치지 말자는 마음뿐"

기사승인 2018-11-14 11:15:42

배우 남주혁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으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큰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렸다. 남주혁은 극 중 학도군의 수장 사물 역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숙명여대 교수인 황영미 평론가는 이날 시상식에서 "남주혁은 비판적이고 의심 많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잡았다. 사물이 양만춘에 대해 신뢰감이 생겨 심경이 바뀌는 장면도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표현해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남주혁은 "'안시성'과 선배님들께 폐 끼치지 않고 좋은 연기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특별한 신인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남주혁은 세 번째 영화부문 신인상을 받게 됐다. 앞서 남주혁은 지난달 열린 제6회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영화 평론가들이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영화인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980년 처음 열려 올해 38회를 맞았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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