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이번엔 tvN 불금시리즈 색깔 보여줄까

‘톱스타 유백이’ 이번엔 tvN 불금시리즈 색깔 보여줄까

기사승인 2018-11-14 18:26:05


tvN의 두 번째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불금시리즈였던 ‘빅 포레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전편과 달리 이번엔 시리즈만의 차별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김지석)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에서 깡순(전소민)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다. 김지석, 전소민을 중심으로 이상엽, 허정민 등 코미디에 강한 배우들이 모여 시청자들을 정신없이 웃길 예정이다. tvN ‘알바트로스’, ‘내 귀에 캔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유학찬 PD가 메가폰을 잡아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톱스타 유백이’ 제작발표회에서 유학찬 감독은 신중한 태도로 드라마를 소개했다. 웃음과 공감이 계속 교차되는 내용이지만 결국엔 따뜻함이 드라마의 핵심이라는 설명이었다.

유 감독은 “유백이는 번아웃 증후군 같은 현대 도시인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며 “그가 환상의 섬 여즉도에 들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의 배경도 아름답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과 가족, 이웃 간의 이야기가 살아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에 봉숭아물을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금시리즈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tvN의 젊은 PD들이 만들고 싶은 내용으로 기획하고 있는 시리즈”라며 “사실 나도 부담이 되고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처럼 예능, 드라마 PD 상관없이 신선한 이야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배우들도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배우 김지석은 “다른 작품들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에 나도 김지석만의 유백이를 만드는 데 제일 신경을 많이 썼다”며 “톤이나 말투, 비주얼 적인 부분들을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예능을 하면서 보여드린 모습들을 좋아해주신 게 ‘톱스타 유백이’를 선택한 계기가 됐다”며 “예능에서의 내 모습을 작품에서 풀어내고 싶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이번엔 작품으로 보여드릴 기회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톱스타 유백이’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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