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내달 12일 항소심 재판 절차 시작

MB, 내달 12일 항소심 재판 절차 시작

기사승인 2018-11-20 20:00:28

‘다스 실소유주’로 결론이 내려지면서 중형을 선고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이 재판 절차가 내달 시작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공판 준비기일을 다음 달 12일 오후 2시30분으로 정했다. 재판부는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으로부터 항소 이유 등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변호를 맡는다. 판사 출신의 황적화(62·17기) 변호사 등이 추가되면서 총 13명의 변호인이 법리 공방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공판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이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달 5일 1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240억원을 횡령했다. 범행 당시에도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으로 활동해 죄질이 좋지 않다. 특히 대통령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하며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트렸다”면서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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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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