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세로 입원한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 40분쯤 여수의 A종합병원 5층 병동 화장실에서 A군(14)이 쓰러졌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
A군은 사고 전날 감기와 장염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A군이 감기와 장염 증세로 입원할 때부터 병원 CCTV 영상 등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사망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부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