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홈쇼핑 채널에 깜짝 등장했다.

공효진은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 신세계TV 쇼핑 채널에 깜짝 등장해 개봉을 앞둔 영화 ‘도어락’의 예매권을 판매했다. 공효진은 ‘도어락’에서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30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공효진은 전문 쇼핑호스트 못지않은 입담을 뽐내며 ‘도어락’ 예매권을 시청자들에게 권했다. 공효진은 “자신 있게 영화를 추천하기 위해 나왔다”며 “어떻게 소개해야 시청자분들이 당장 티켓을 구매하실지 고민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공효진은 든든한 조력자로 출연하는 배우 김예원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가 하면, 직접 예매권을 소개하면서 “매진 임박”이라는 멘트를 외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홈쇼핑에 출연해 영화 예매권을 판매한 건 최초의 일이다.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이 유희열 등 소속사 가수들과 함께 홈쇼핑에 출연해 자신의 앨범과 직접 재배한 귤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4월 오마이걸 반하나가 홈쇼핑 방송에서 자신들의 앨범을 판매했다.

공효진의 '도어락'은 다음달 5일 개봉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