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KT 장애에 “너무 화나서 통신사 갈아타” 분노… 논란 커지자 결국 삭제

박은혜, KT 장애에 “너무 화나서 통신사 갈아타” 분노… 논란 커지자 결국 삭제

박은혜, KT 장애에 “너무 화나서 통신사 갈아타” 분노… 논란 커지자 결국 삭제

기사승인 2018-11-26 11:13:40


배우 박은혜가 KT 건물 화재로 발생한 통신 장애에 분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박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이 난 듯 휴대폰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멘붕.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은혜는 “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라며 “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옴”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은혜의 글에 공감한 네티즌도 있었지만 “경솔하다”며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박은혜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웠는지 모를 것”이라며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고,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전화나 문자로 물어볼 수 없고 그냥 고립”이라고 했다. 이어 “걱정하실 부모님께 문자 하나 못 보내는 상황. 정작 이 지역 KT 사용자는 재난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비판이 사라지지 않자 박은혜는 결국 글을 삭제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0분쯤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의 휴대전화, 인터넷 등이 마비되는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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