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이번엔 그룹 아이콘 비아이가 아버지 횡령 사건으로 화제에 올랐다.
2014년 회사 돈 24억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김정주(42) 전 승화프리텍 대표가 비아이의 아버지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있었다. 김 전 대표는 공범 1명과 지분 보유정보를 허위 공시, 투자금 181억 원을 모아 회사자금 23억9000만 원을 나눠 쓴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조재연 부장검사)이 자본시장법 위반(보고의무 위반, 부정거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비아이와 마이크로닷을 비교하며 활동 중단을 거론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사건으로 마이크로닷은 지난 25일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