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투병 후 일 년 만에 개최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허각이 지난 25일 서울 화랑로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 콘서트 '폴 인 러브'(Fall In Lov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허각은 지난해 12월 1일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에서 허각은 데뷔곡 '헬로'(Hello)를 시작으로 '없었던 것처럼' '술 한잔 하면' '혼자 한잔' '죽고 싶단 말 밖에' '나를 잊지 말아요' 등 히트곡들을 부르며 공연을 이끌었다. 특히 미공개 신곡 '흔한 이별'의 일부를 공개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허각은 이날 "컨디션을 관리하고 충전의 시간을 보냈다"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공연 막바지에는 "저에게 이번 콘서트는 도전이다. 기존보다 노래를 조금 줄여 죄송스럽다. 다음부터는 원래 하던 대로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만들 테니 응원과 기대 바란다"며 소회를 전했다.
허각은 오는 28일 디지털 싱글 '흔한 이별'을 발매하고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