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은행장은 3일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하나금융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일 오전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 로비에서 2019년 하나금융그룹 캘린더 작품의 작가인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작가 5인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그림여행’이라는 테마로 12월 21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자폐성 장애작가의 그림을 소재로 한 2019년 하나금융그룹의 캘린더 제작을 계기로 마련됐다. 또 캘린더 작품을 포함하여 전세계 자폐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희망 나비 그림 등 총 40여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함 행장은 이날 직접 전시회를 둘러보고 ‘2019년 그룹 캘린더에 다 담지 못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실물로 전시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과 손님들께 상생(相生)과 동행(同行)의 그룹 휴매니티 정신이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에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시각·청각 장애인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룹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함 행장의 발언과 같이 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애인 선수들을 후원하며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 후원과 2017년부터 자폐장애인들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파워 온 임팩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평창 동계 패럴림픽 국가대표 후원식’을 갖고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동계 패럴림픽 6개 전 종목을 후원하고 5년에 걸쳐 장애인 스포츠 발전기금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방문하여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억원을 후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