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간 활발한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협력포럼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이를 통해 금융포용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금융 관련 주요 이슈 공유, 상호간 네트워크 강화,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4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부 띠 찬 프엉(Vu Thi Chan Phuong)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외 금융당국 고위인사가 참가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국가주택공사, 네팔 신용정보원, 베트남 예금보험공사 등 총 15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도 다수 함께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국가간 활발한 정보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금융부문의 혁신이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핀테크 산업과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간에도 정보가 적시에 공유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그는 “핀테크 산업에 적합한 규제체계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핀테크 산업 발전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논의 과정에서 국제 동향을 신흥국과 적극 공유하고 신흥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간 가교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