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조규석,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

계명대 조규석,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

기사승인 2018-12-05 11:27:33

계명대 예술대학원 조규석(27) 대학원생이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500만 원의 상금과 해외 유학 시 1000만 원의 추가 장학금 혜택을 누리게 됐다.

(재)이대웅음악장학회가 주관하는 한국성악콩쿠르는 국내 음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신인 성악가 등용문으로 그동안 수많은 성악 인재를 배출해 냈다.

이번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는 서울예술고등학교 강당에서 지난 11월 26일 본선 및 시상식을 가졌다.

대학부 본선에는 최종 10명이 기량을 펼쳤는데 조규석 씨가 유일하게 비수도권 대학 출신자로 1위를 차지했다.

조 씨는 ‘2017 대한민국 인재상’수상자 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성악을 시작해 2010년 계명대 성악전공에 입학한 후, 2016년 동 대학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세부전공 성악)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2014년 제66회 부산음악교육연구회 주최 음악경연대회 성악부문 1위, 같은 해 제20회 마산음악협회 전국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2015년 제9회 이탈리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2016년 제14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쿠르 특별상, 제32회 이탈리아 이즈마엘레 볼로티니 국제성악콩쿠르 피날리스타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오페라 ‘라 보엠’에서 150명의 지원자 중 주인공인 로돌포역으로 선발돼 출연했다.

2017년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전국의 200여 명 참가자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며 이태리 피렌체 오페라하우스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하우스 단원으로 활동 중인 조규석 씨는 외국 유학을 하지 않고, 재학 중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9회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테너 특별상을 받으며 청년 성악가로 주목 받았다.

현재는 대구오페라 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으로 선발돼 전문 성악가의 길을 가고 있다.

조규석 씨는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지금까지 저를 믿고 후원해주고 계신 부모님과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신경 써주시는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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