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출연했던 독수리건의 정체가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오전 재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독수리건이 대결상대 왕밤빵을 꺾고 새 가왕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밤빵은 그룹 UV의 뮤지였다.
이날 가왕 결정전에서 독수리건은 그룹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불러 67표를 획득했다. 왕밤빵이 박진영의 '너뿐이야'로 맞섰으나 투표 결과 54표를 얻어 끝내 가왕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독수리건은 "매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 이후 다수의 네티즌들은 독수리건의 정체를 그룹 에이트·옴므의 이현으로 추정했다. 독수리건의 목소리와 무대 위 모습이 이현과 비슷하다는 것. 이현은 앞서 '복면가왕' 제16차 경연에 '상감마마 납시오'라는 가명으로 참가했었다.
이현은 2007년 에이트로 데뷔해 '잘가요 내사랑' '울고 싶어 우는 사람이 있겠어' 등의 곡을 불렀다. 그룹 2AM의 멤버 창민과 옴므라는 그룹을 결성해 노래 '밥만 잘 먹더라'로 사랑받았다. 이후 솔로곡 '내꺼 중에 최고' '가슴이 시린 게' '다음이 있을까'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