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손흥민에게 관심 없는 감독 없을 것”

英 가디언 “손흥민에게 관심 없는 감독 없을 것”

기사승인 2018-12-06 11:45:58
영국 일간 ‘가디언’이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을 극찬했다.

폴 윌슨 가디언 축구 담당 기자는 5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유쾌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빛낸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포함해 누구든 미소 짓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무리뉴 감독이 “내가 토트넘에 가서 최고의 선수를 살 수 있을까? 아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놀랄 일도 아니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정말 잘했기 때문에 그에게 관심이 없는 감독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슨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에 녹아든 과정을 설명한 후 “손흥민의 역할이 짧은 카메오 정도로 축소됐을 때조차 그는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플레이를 해낸다"고 칭찬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위치 선정능력, 발기술에 기반을 둔 손흥민의 스타일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며 “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누구든 얼굴에 미소 짓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다비드 루이스만 빼고”라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지난달 25일 손흥민의 원더골 희생양이 된 첼시의 수비수다.

또 최근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선 “옛날 축구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하다”며 “어려운 찬스에서 기억에 남는 결승 골을 뽑아내는 것이 손흥민에겐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축구선수 개인으로선 최고는 아니다. 그는 무엇보다 팀 플레이어”라며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늘 눈에 띈다. 손흥민은 누구라도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라고 칼럼을 끝맺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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