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남 삼성동 오피스텔 균열 현장에 급히 다녀왔습니다.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한, 모든 사고에는 징후가 있기 마련인 만큼 모든 건축물, 시설물에 대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합니다. 건물주는 물론 주민 누구라도 즉시 신고 가능한 사회적 프로그램과 신속한 대처시스템이 필요합니다”라며 “지금까지의 사고를 보면 수차례에 걸친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119를 통한 신고는 물론, 다양한 루트를 통한 신고를 유심히 살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한시라도 빨리 정밀진단을 진행해 철거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과 충분한 고시 후 퇴거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라며 “삼성동 오피스텔 균열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지금은 목동 열수송관로 노후로 인한 누수현장에 와 있습니다. 인명사고가 없어 다행입니다만, 주민들께서 건물안전으로 불안에 떨지 않도록, 난방이 안되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