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민선 7기 최우선 미래 아젠다는 군산공장 폐쇄 후 후속대응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2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기됐다.
이어 맞춤형 일자리창출, 청년일자리창출, 농생명 금융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새만금 개발속도 가속화, 전통문화보존 및 생태관광지 개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지역격차 해소, 미세먼지 대책 등 기후변화 대응 등이 민선 7기 미래 아젠다로 조사됐다.
먼저, 군산공장 폐쇄 후 후속 대응으로 전북과 군산경제의 두 축이었던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의 가동중단과 폐쇄에 따른 전북경제 회생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1년 26만대 생산과 전북 수출의 30%, 군산 수출의 50%를 차지하던 GM은 2016년 군산수출비중 20%로 급락하고 2018년 5월 31일 22년 만에 한국GM 군산공장의 공식적 폐쇄로 2000명의 직원이 부평이나 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 되거나 퇴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대책으로 전라북도의 강점인 상용차와 관련 인프라 그리고 새만금 부지를 활용한 상용차 자율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육성으로 군산경제 체질 강화를 내세웠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63개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연결도로개통, 신항만 완공에 따른 새만금 관광의 마중물로서 해양문물교류 거점구축, 해양레저 스포츠메카조성, 국제 마리나항건설,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조성 등 관광개발 추진 필요성이 강조됐다.
현재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조성을 기반으로한 사회적경제의 부가가치 창출과 실질적 경제효과 활성화를 위해 혁신기술의 결합 및 금융지원, 창업과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 내 순환시스템 구축도 요구됐다.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전라북도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라북도 산업구조의 고도화, 전북의 강점을 살린 산업화와 일자리창출, 그리고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필요성이 제기됐다.
예컨대, 혁신도시를 지역의 혁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해 혁신도시의 혁신역량을 전라북도로 확산하는 전략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재인정부의 2030년까지 전체 발전전략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3020프로젝트와 연계해 전북을 단순 발전단지가 아닌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지역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전라북도의 산업수요에 맞는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취업연계 그리고 사후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중장년 고용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청년일자리 창출로 청년유출 방지 대책으로는 시도간 인구 이동에서 15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층의 타시도로의 전출이 전라북도 인구감소의 결정적 요인으로 봤다.
이에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첨단기술, 미래형 인재 등이 집적한 스마트한 업무환경과 유연한 근무시간, 자연친화적 생활, 지역의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등의 슬로라이프 여가환경이 결합된 스마트 슬로우라이프 청년업무지구 조성이 제안됐다.
특히, 취업이 가능한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이 원하는 일경험과 취업역량을 쌓은 후 민간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기간을 거쳐 민간기업의 심사와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청년일자리 뉴딜사업 추진이 제기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분야에 대한 부분이 강조된 것은 전라북도 민선7기가 경제위기와 인구유출 등 전라북도가 당면한 과제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결과로 볼수 있다”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