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체육회 사무국장 장기 공석

김제시체육회 사무국장 장기 공석

기사승인 2018-12-17 14:48:41

전북 김제시체육회 사무국장이 3개월째 공석 상태로 운영 공백으로 인한 김제시 체육회 행정과 사업 추진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김제시체육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외압설이 나돌면서 조수헌 전 사무국장이 지난 9월말 물러나 특정인을 염두에 둔 위인설관설이 대두됐으나 3개월째 후속인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시 조 전 사무국장은 임기가 20202월까지여서 낙하산 인사를 위한 희생양이라는 설과 함께 박준배 김제시장 측근이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김제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장기간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김제시체육회에 대한 내외부 시선은 곱지 않다. 연말연시 굵직한 체육회 현안을 직접 챙겨야 할 사무국장이 없어 체육회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김제시의 체육 육성의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역에선 김제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못 뽑는 게 아니라 안 뽑는 것이란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특정 인물을 내정했다가 후폭풍이 예상돼 선임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명 방식이 이사회 의결사항이지만 실질적 권한은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현 김제시장이 갖고 있어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제시체육시 관계자는 사무국장의 장기 공석으로 체육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물론 당장 추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특히 생활체육이나 종목단체 등 중간 소통이 필요한 단체들은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관계자는 또 체육회 사무국장은 지역 체육단체에 대한 전문지식과 남다른 소통력이 필요한 자리라며 김제시가 거론됐던 후임자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낀다면 지금부터라도 능력있는 적임자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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