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3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 아우크스부르크 무승부 견인

구자철, 3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 아우크스부르크 무승부 견인

기사승인 2018-12-19 10:22:33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3개월 만에 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0월 급성 신우신염, 11월 호주 원정 A매치에서 유추와 고관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등 부상에 신음했던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전방에 알프레도 핀보가손을, 2선에 지동원과, 미하엘 그레고리치, 구자철을 배치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조나탕 슈미드의 오른쪽 코너킥을 마르틴 힌터레거가 헤딩골로 연결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반 28분 베를린이 매슈 레키의 동점 골로 따라붙었고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패배 위기에서 구한 건 구자철이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슈미드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핀보가손을 거쳐 구자철에게 이어졌고, 한 번 더 핀보가손과 볼을 주고받은 구자철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22일 브레멘전 득점에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시즌 2번째 골이다.

양 팀은 이후 공방을 펼치다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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