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들 구조 난항

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들 구조 난항

기사승인 2018-12-26 19:34:37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된 한국인 2명의 구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20분께 태국 중북부 피사눌룩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A(76) 씨와 B(68) 씨 등 한국인 남성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이 각각 배우자와 함께 전동카트 2대에 나눠 탄 채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건너려고 수송선에 올랐다가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 

뒤에 있던 카트가 추돌해  먼저 타고 있던 카트가 한 부부와 함께 강물에 빠졌다. 추돌사고를 낸 카트에 있던 남성이 이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지만, 결국 두 남성은 실종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100여 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단에는 지난 6월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혔다 생환한 축구아카데미 소속 선수와 코치 13명의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도 투입됐다.

그러나 폭이 200m인 강의 최고 수심이 15m에 이르고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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