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망동-서천 장항 ‘동백대교’ 개통

군산 해망동-서천 장항 ‘동백대교’ 개통

기사승인 2018-12-27 18:30:29
군산시와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착공 10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27일 개통됐다.

 

군산시와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착공 10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개통됐다.

 27일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군산시와 서천군이 합의한 서천쪽 접속도로부에서 지역주민과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군산시 해망동과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 개통 기념식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동백대교’는 길이 1,930m, 왕복 4차로로 건설됐으며 지난 2008년에 착공했으며 2,3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백대교’ 개통으로 그 동안 차량으로 군산과 서천을 오가기 위해 금강하구둑을 이용하던 것과 비교하면 거리는 11km(14→3km), 시간은 25분(30→5분)이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익산국토청과 군산시, 서천군, 군산·서천 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교량에 CCTV를 추가 설치(2→8대)해 관할 시·군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도로전광표지과 안개등, 습윤염수제설장비 등 자동화 안전시설을 갖췄다. 

동백대교 해상 구간을 일상 관리하게 될 전주국토사무소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긴급을 요하는 낙하물 제거와 제설 작업은 군산시에서 조치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재 염화칼슘, 소금 등은 전주국토사무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익산국토청은 동백대교가 군산시와 서천군의 랜드 마크로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아치교 구간(160m)에 경관조명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시·군과 협의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마침내 개통에 이르게 됐다”며 “동백대교가 군산과 서천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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