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번엔 10일 된 30대 남성 변사자 발견

부천, 이번엔 10일 된 30대 남성 변사자 발견

기사승인 2019-01-03 18:46:42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시 한 식당 주차장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데 이어 또 다시 부천시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번엔 한 다세대주택에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오전 10시59분경 집주인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A(35·남)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초 발견자인 A씨는 경찰에게 수일간 B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가봤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하게 됐다고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B씨가 10여일 전 집에서 나서는 것을 본 것이 마지막이라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B씨가 최소 10일 이상 숨진 채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경찰 조사결과 외부 침입흔적 등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평소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알코올 중독증세로 7년간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B씨 친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