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10분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일본 기상청 등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구마모토현에서는 서 있을 경우 균형을 잡기 곤란할 정도인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구마모토에서 진도 6약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2016년 4월 16일 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일본공영방송 NHK의 보도를 바탕으로 지진에 따른 해일(쓰나미)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 지진으로 규슈(九州)신간센 구마모토발 하카타(博多)행 일부는 긴급 정지했다.
현재까지 전해진 인적피해는 없으며 진도 2의 진동이 관측된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원전 3호기와 4호기 등에서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마모토와 함께 구마모토시 기타(北)구 등지에선 진도 5약의 진동이, 후쿠오카(福岡)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의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