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마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 마련됐다. 내부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올레드 TV, 초(超)프리미엄 생활가전, 혁신 제품 등이 전시됐다.
개막 하루 전인 7일에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박 사장은 LG전자가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LG 씽큐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의 진화가 고객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LG 씽큐 AI존’에서 보다 새로워진 인공지능을 선보인다. 새로워진 LG 씽큐는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경험 확대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신제품이 소개된다.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용까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로봇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해 보급형 제품들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도 전시된다. 전시되는 제품들로는 지난해 출시된 ‘LG V40 ThinQ’를 비롯해 ‘LG G7 One’, ‘LG G7 Fit’, ‘LG Q7’ 등이 있다. 아울러 미국에 출시하는 실속형 모델 ‘LG K9s’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지문인식 버튼에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 사진을 찍거나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 ‘핑거 터치’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위상차 검출 자동 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 등 편의기능도 담았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혜웅 부사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