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와 50년지기' 손숙은 누구? "환경부 장관 이력 가진 55년차 배우"

'이순재와 50년지기' 손숙은 누구? "환경부 장관 이력 가진 55년차 배우"

기사승인 2019-01-07 10:01:02

배우 이순재와 50년 우정을 자랑한 배우 손숙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인간극장'에는 손숙이 등장해 동료 배우 이순재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50년 지기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함께 출연 중이다. 

손숙은 "워낙 예전부터 잘 아는 분이라 거의 가족 같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저희 집에 모였다"며 "이순재 선생님의 아내가 고등학교 선배라서 그때부터 언니라고 불렀다. 사실 (이순재를) 형부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오랜 시간 이어온 친분을 고백했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은 똑같다. 굉장히 점잖으시고 거의 변하신 것 없이 머리만 하얗게 셌다"며 "중간에 다들 (배우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데 이순재 선생님은 오랫동안 한 길로만 가셨기 때문에 오늘날 가장 빛나는 거다. 존경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순재를 칭찬했다.

방송 직후 손숙을 향한 관심이 이어졌다.

손숙은 지난 1964년 데뷔한 55년차 연극배우로 지금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영화 '귀향' '아이 캔 스피크' '챔피언' '꽃손',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999년 故 김대중 대통령 임기 시절에는 5월 한 달간 제6대 환경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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