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아이 성장 돕는 안마의자 ‘하이키’ 출시…“외모와 학습 고민 덜어줄 것”

바디프랜드, 아이 성장 돕는 안마의자 ‘하이키’ 출시…“외모와 학습 고민 덜어줄 것”

기사승인 2019-01-07 12:33:55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제품 ‘하이키(HighKey)’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성장판 자극 마사지’와 ‘브레인 마사지’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하이키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키 성장은 물론 뇌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아이들의 입시와 외모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안마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하이키에 누르고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의 키 성장을 돕는 것이다. 아울러 기억력, 집중력 활성화에 유용한 브레인 마사지 기능도 포함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공덕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실장은 “하이키 개발에 앞서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외모와 학습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를 위해 하이키를 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실장은 또 “과거 안마의자는 성인만의 전유물이었다. 이제는 그 혜택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게 됐다”면서 “K대학교, S대학교 병원 등에서 성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임상실험을 진행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상실험의 경우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80명 정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늦어도 1년 내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하이키의 주 타켓층은 키 120~170cm의 청소년이며, 기존 안마의자가 크게 느껴졌던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바디프랜드에서는 10년 전에도 성장을 돕는 안마의자를 출시했었다. 다만 기술 개발이 지금보다 부족했고, 스트레칭 중심에 머물렀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정형외과 전문의는 “예전에는 사이즈가 성인용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잘 맞지 않았다. 이번 제품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작은 아이들에 적합하게 만들었다”며 “당시보다 기술 발전을 통해 예전 제품보다 성장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하이키를 의료기기로 등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문의는 “아직 확실하게 성장을 향상시킨다고 검증된 단계는 아니다. 다만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 등을 확실하다”며 “임상실험을 통해 확실하게 입증한 뒤 의료기기로까지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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