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4주간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의 스페셜 DJ를 맡는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꿈꾸는 라디오'에서 박경은 "옛날부터 라디오 DJ 자리를 꿈꿔왔다. 지금 너무 벅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 별명이 박끙이었다"며 "앞으로 자신을 끙디로 불러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박경의 첫 진행을 기념해 2시간 동안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박경은 코너 '편하게 들어줘'에서 가수 박보람, 유승우와 함께 신청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경은 "요즘 일상에서 말을 줄이던 참이었는데 사실 말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며 "내 얘기도 많이 들려드리면서 여러분의 이야기 역시 경청하고 공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방송 직후에도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방송을 마친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돼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 같다"며 "엔딩 멘트 듣고 싶은 예쁜 문장 있으면 댓글에 적어달라"고 했다.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MBC FM4U와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